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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Story

신촌 베트남 맛집 포가레 (쌀국수 반세오)

by 스토리텔러*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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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베트남 사람이 자기가 지금까지 먹어본 베트남 맛집 중에서

제일 맛있는 맛집이라고 극찬했던 맛집입니다 ㅋㅋㅋ 심지어 가성비도 끝내줘...!

 

신촌에 놀러갔다가 점심 먹을 때라서 맛집 뭐 있나~ 하고 돌아다니고 있었거든요?

근데... 연남동 포가레가 왜 여기에 있냐? ㅋㅋㅋ 쌀국수 2개 주문하면 반세오 무료인 혜자 정책도 그대로네?

그래서 고개를 들어보니, 신촌 포가레라는 이름이 떡하니 적혀있었습니다 ㅋㅋ

연남동에서 왔어요! 라는 문구가 있는거로 봐서는 연남동 포가레 2호점인거 같았습니다.

.......근데 연남동에서 신촌까지면 너네 멀리 가지는 않았구나..?

커플로 드시면 반세오가 공짜! 이게 포가레의 매력이죠 ㅎㅎ

근데 솔로로 가면 음.... 좀 눈물날 거 같은데? 혼밥하러 가기는 어렵겠구만;;;

아무튼 계단을 올라가니 연남동에서 봤었다고 인사하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연남동 포가레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반가움을 느낄 수 있을거고,

방문한 적이 없는 사람들은 연남동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ㅎㅎ

연남동은 19년 6월 오픈, 신촌은 22년 4월 오픈.... 생각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네요

아 여담인데 문 세게 당기라고 적혀있죠? 진짜 오지게 안 열리더라... 시련의 관문인줄...

내부는 역시 베트남풍으로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청사초롱보다 더 예쁜 거 같음 ㅋㅋ

전반적으로 노란색 원색 계열로 꾸며져있는건 연남동 포가레랑 똑같은 컨셉이네요

하긴 분점이니까 인테리어 컨셉도 당연히 똑같겠지만 ㅋㅋㅋ

여러모로 내부 컨셉이 베트남풍의 인테리어 요소를 잘 썼다고 생각되서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대기손님은 주사위 2개 던져서 같은 수가 나오면 하이볼 공짜라는데....

 

1/6 * 1/6 = 1/36 음? 생각보다 낮은거 같지는 않네요 ㅋㅋ 근데 작은 보상이라도 있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느낌임

오래 기다려서 이벤트 게임 했는데, 아무것도 못 받으면 그만큼 허망한게 없으니...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반세오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있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잘 싸서 야채와 파인애플 넣고 소스에 찍어먹으면 끝인데,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

개인적으로 손으로 저렇게 아기자기하게 직접 그리고, 쓴게 뭐랄까... 인간적인 면이 느껴져서 좋네요 ㅎㅎ

 

신촌 포가레 메뉴판, 가격표

포가레의 메뉴판입니다. 특이한건 메뉴가 바뀐건지, 다른건지 모르겠는데

연남동에서는 닭고기 쌀국수가 있었거든요? 졸라 큰 닭다리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 쌀국수였는데...

지금은 걔가 없고 대신 곱창 쌀국수가 새로 생긴 모양이네요? 근데 곱창...? 맛있나...?

주문을 하고 잠시 매장 내부를 구경했습니다. 전등을 생각보다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ㅎㅎ 예쁘다

이 개그 센스는 여기서도 똑같군요 ㅋㅋ 고수 있음... 저 고수가 아닐텐데? ㅋㅋ

아무튼 좀 구경하다보니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습니다. 얘는 반세오인데 엄청 크죠??

약간 만두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려나? 저거 라이스페이퍼에 쌈 싸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음...!

바삭바삭한 식감 속에 야채와 고기, 파인애플의 단맛까지 한번에 느낄 수 있어요 ㅋㅋ

물론 메뉴 2개를 시켜야 공짜라는 조건이 있지만, 커플끼리 가면 보통 메뉴 하나씩 시키잖아요?

그거 생각하면 진짜 말도 안되는 혜자로운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쳐 갓 포가레!

물론 그렇게 퍼준다고 해서 맛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ㅋㅋ

주 메뉴인 쌀국수는 사장님이 베트남에서 배워온거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베트남 사람이 먹어도 맛있다고 할 정도면 뭐 말 다했죠?

분짜는 베트남식 돼지고기 덮밥인데, 너무 쌀국수만 먹으면 좀 그러니까 하나씩 시켰습니다 ㅎㅎ

쌀국수, 분짜, 반세오가 같이 있는 이 비주얼... 진짜 이렇게 맛있을수가 없다...

이건 영수증 이벤트해서 받은건데 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근데 진짜 여러 베트남 맛집을 다녀봤는데, 그 어떤 곳에서도 못 봤던 메뉴입니다.

그릇같은 튀김에 새우랑 야채 얹어서 먹는건데 얘 이름 뭐더라 으으...

아무튼 이렇게 신촌에 위치한 포가레에서 베트남 음식을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ㅋㅋ

진짜... 단일 메뉴도 양이 적은게 아닌데 이렇게 반세오랑... 아 검색 좀 해봐야곘다;;

비주얼을 보니까 그나마 바인똠 (Banh Tom) 인거 같네요 ㅋㅋㅋ

 

다 먹으니까 진짜 배가 너무 불러서 배 터질거 같았습니다... 행복은 이런거지...!

마지막으로는 1인 1식하는 테이블은 배고프면 햇반 하나 공짜라고 하는데,

.......2명이서 갔다고 치면 각 메뉴 1개에 반세오까지 나오는데 그거 다 먹고도 배가 고플 수 있어...?;;

아무튼 손님을 위해 여러모로 세심하게 잘 챙겨주려는 것 같아서 기분 좋더라구요 ㅋㅋㅋ

 

혹시 신촌이나 연남동 주변에 놀러갔다가 베트남 음식이 땡긴다면, 포가레 꼭 가보세요 절대 후회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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