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하와이 음식 맛집 알로하 테이블

생각해봤는데, 코엑스에는 이국 음식 맛집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ㅋㅋ

미국 가정식 맛집인 샤이바나도 코엑스에 있고, 베트남 쌀국수는 물론인데다 이제 하와이까지...!

솔직히 하와이도 미국이라 얘도 엄밀히 따지면 미국 음식 맛집이라고 해야겠지만(...)

아무튼 코엑스에 있는 하와이 음식 맛집, 알로하 테이블 후기입니다.

우선 저는 팬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는데, 알로하 테이블에 팬케이크를 팔고 있네요??

팬케이크 + 아메리카노 2잔 정가가 24,800원이라는 어이터진 가격이기는 한데... 코엑스니까...?

저 돈이면 직접 팬케이크 믹스 사서 만들고말지 이 자식들아;;;

 

알로하 테이블 메뉴판, 가격표

일단 알로하 테이블의 메뉴판과 가격표입니다.

하와이 음식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비주얼도 뭔가 열대 음식 맛집 느낌이네요 ㅎㅎ

샐러드, 라이스, 파스타, 스테이크, 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솔직히 ㅇㅇ

사이드 메뉴로는 팬케익, 푸푸스, 보울 뭐 이런 종류들이 있네요

팬케이크는 음... 맥도날드 맥모닝 팬케이크가 그리워지는 가격인데...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

일단 내부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테이블은 기본적으로 4인 기준이었는데, 2인이서 먹어도 넓찍넓찍해서 좋더라구요 ㅋㅋ

카준 잠발라야 파스타... 뭐 하와이에서는 이런거 주로 먹나...? 잘 모름 ㅋㅋㅋ

맛집 컨셉이 하와이다 보니까, 당연히 내부 인테리어도 하와이 컨셉으로 꾸며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원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실내에 자연스럽게 식물을 배치하고, 서핑 요소를 더해주면 완성!

Let the sea set you free 라는 문구가 적힌 벽화에도 서핑보드가 붙어있네요 ㅎㅎ

컨셉 자체는 딱 알겠네요. 하와이 해변의 서핑샵 근처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보시는 것처럼 해변가에 있는, 나무로 지어진 서핑 가게의 느낌을 전해주는 인테리어 컨셉이었습니다.

근데 바다에 해당하는 요소가 벽화랑 서핑보드 뿐이라 그런가 시원한 느낌은 좀 약하네요

일단 오리지널 로코모코라는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하와이안 로컬 푸드라고 하는데...

솔직히 막 이국적이다! 하는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맛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ㅋㅋㅋ

뭔가 인도 향신료처럼 평소에 접하기 힘든 맛이나, 비주얼적으로 되게 낯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그 다음에 주문한 건 파스타! 얘도 로컬푸드였는데... 토마토 베이스 해산물 스파게티가 뭐... 크게 다르긴 힘들죠?

하와이 음식 맛집이라고 해서 나름 특이하거나 이색적인 메뉴를 기대했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주문한건 사이민? 국물 면 메뉴였는데 아무리 봐도 쌀국수 ㅋㅋㅋ

이렇게 메뉴만 놓고 보면 누가 이걸 하와이 음식이라 생각할까...;;

 

아무튼 비주얼은 흔히 보던 음식들이라서 조금 실망했지만, 맛은 확실히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하긴 그 가격에 맛까지 없으면 서피보드 반토막 내버려야지...

 

아, 특히 사이민 육수가 진해서 해장용으로는 딱이었습니다. ㅋㅋ

팬케이크는 먹어봤는데.... 맛있기는 했는데... 가격 생각하니까 도저히 납득이 안 됨 ㅋㅋㅋㅋ

버터핑거 팬케이크는 아예 팬케이크 전문점이기라도 했지... 알로하 테이블은 음....

결론은 팬케이크는 시키지 마시고, 다른거 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ㅋㅋ

 

코엑스에 있는 하와이 음식 맛집이라서 뭐 좀 색다른? 그런 비주얼이나 맛을 기대했는데 그렇게 특별하진 않고..

다만 맛은 평균 이상은 하니까 무난무난하게 가서 즐기실 수 있는 맛집인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