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Story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한우 맛집 민소한우 (한우육회 비빔냉면)

by 스토리텔러* 2022. 8. 15.
728x90
반응형

원래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쪽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블랙펄도 아니고 신나게 침몰해가는게 눈에 보여서 결국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도대체 해당 영역에서 7~8년 짬밥먹은 실무자 말은 어떻게 하나도 안 들으면서 그 영역의 일을 멋대로 하는지..

 

아무튼 실무자들끼리는 나름 잘 지내왔기에, 떠나기 전에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제가 발견하고 들어간 곳은 민소한우라는 한우 맛집이었습니다 ㅎㅎ

예전에 점심 회식할 때 한 번 왔었던 곳인데, 그 때는 한우를 신나게 조졌지만 ㅋㅋㅋ

지금은 퇴사하는 마당에 같이 점심먹는데 한우 조지면 남아있는 분들 시말서 각이니까(...)

그냥 런치메뉴? 뭐 있나 보고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민소한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구요, 지하에 위치한 식당이었습니다.

일단 위치 자체가 뭐... 회사들이 몰려있는 곳에 있는 맛집이라 내부 인테리어나 서비스는 진짜 끝내줍니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쭉 운영해 온 한우 맛집이구요, 중앙 여의도, 서여의도, 동여의도.....??

뭐지 여의도에 랜드마크 우르르 지어서 지역통일 시키려고 그러시나?;;

 

개인적으로 창고43도 가봤는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쪽에 있는 한우 맛집들은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거 같아요 ㅋㅋ

일단 민소한우에 들어오니 넓은 공간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자리들은 저마다 파티션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고, 바로 직원분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이건 냉장고에서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인데, 오... 딱 봐도 진짜 비싸보이고, 맛있어보이는 한우...!

하지만 이번에는 한우를 조지러 간 건 아니고 ㅋㅋ 런치세트로 냉면을 조지러 간 거라서 ㅋㅋ

아무래도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다보니 미리 세팅이 되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확실히 큰 식당일수록 이런 서비스의 디테일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기본적으로 세팅된 밑반찬은 장조림, 묵, 김치, 콩나물, 피클...? 아무튼 이렇게 있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밑반찬이면 공기밥만 있어도 점심 한 끼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은데? ㅋㅋㅋ

 

민소한우 메뉴판, 가격표

우선 민소한우의 메뉴판을 구경해봤는데.. 엄청 두껍네요 ㅋㅋ 브랜드 스토리부터 시작하는데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축산...? 어 잠깐만 엉터리 생고기가 너네 거였니?!

엉터리 생고기면 그 무한리필로 유명한 맛집인데.... 얘들거였구나?? 오오...

일단 다음장을 넘겨보니 가장 메인이 되는 안심, 등심 메뉴가 있었습니다.

100g 당 무려... 44,615원... 확실히 한우는 법인카드로 먹는거지, 개인카드로 먹는 거 아니야... ㅋㅋ

그 뒷면에는 설화살, 새우살, 토시살, 치마살 등이 있었습니다.

빌어먹을 티스토리가 3,000px 이상은 취급을 안해줘서 가격표가 잘렸네요;;

 

130g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62,000원 / 65,000원 / 68,000원 / 68,000원 / 68,000원 / 60,000원 / 60,000원 입니다.

각 부위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는것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왼쪽 한우 사진이 너무 사기야.. ㅋㅋㅋ

그 다음으로는 점심 정식은데, 얘도 고기를 먹으려면 은근 가격대가 있더라구요?

고기 나오는 런치세트는 35,000원이나 49,000원이었는데... 일반적인 런치...는 아니지?

그나마 등심불고기가 24,000원이고 매운 갈비찜이 16,000원이네요

그래서 저는 점심 단품으로 알아봤습니다 ㅎㅎ

한우육회비빔냉면이 15,000원 / 갈쌈냉면 (갈비 + 냉면)이 12,000원이었는데

저희는 한우육회비빔냉면 하나랑 갈쌈냉면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이렇게 주문했어요 ㅎㅎ

 

근데 티스토리야 진짜 사진 짤리는거 좀 어케 안되겠지? 갤럭시는 사이즈 조정이 없단다...

그 외에는 편채?? 뭔지 잘 모르겠는데 생고기를 싸먹는건... 아닐 거 같네요

내가 그래도 고기 회사에 있었는데 채끝을 생으로 먹는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ㅋㅋ

뒷면에는 와인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요가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종류가 꽤나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잠시 후, 주문했던 한우육회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비빔냉면에 한우육회를 듬뿍 얹어서 나온 메뉴인데... 한우 육회...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진짜...!

고소한 참기름이 살짝 코팅된듯이 발라져서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도 군침도네요 진짜 너무 맛있었어... 

그 외에 갈쌈냉면으로 나온 물냉면과 비빔냉면 ㅎㅎ 갈비는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한우 전문점에서 먹는 갈비가 맛이 없을리가 없죠? 육쌈냉면의 상위호환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ㅋㅋ

단체 손님의 경우 이렇게 룸을 잡을수도 있는데, 점심회식을 하는 다른 회사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부럽다 크흡 ㅋㅋ

아무튼 비록 이번에는 한우를 먹으러 간게 아니라 점심 단품을 먹으러 갔었지만,

점심 단품 또한 진짜진짜 맛있는 민소한우였습니다 ㅎㅎ

 

한우 전문점에서 만드는 한우육회 비빔냉면은 진짜 치트키야 치트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는 HMR? 갈비탕이랑 감자탕을 어떻게 또 상품화시켜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애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안 나오는, 진짜 민소한우에서만 파는 상품이었는데...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민소한우에서 직접 만드는거면 맛이야 뭐 당연히 끝내주겠죠? ㅎㅎ

 

오른쪽에는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소고기들이 보였는데, 진짜 때깔이 와....!

다음에 또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쪽으로 올 일이 있을까 싶지만, 창고43이랑 민소한우는 또 가고 싶네요 ㅋㅋ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