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캐릭터 총 집합!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후기 하편

판권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명 캐릭터들은 다 모인 전시회,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후기 하편입니다 ㅋㅋㅋ

지난 번 후기에서는 루키 프로젝트? 신인 작가분들과 각 지자체 홍보 부스 위주로 살펴봤었는데,

이제는 나름 규모가 큰, 좀 들어봤다 싶은 캐릭터를 만나러 가봅시다 ㅎㅎ

 

일단 가장 먼저 보이는건 브레드 이발소인데... 전 얘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엄청 유명한가봐요

몇 달 전에 타임스퀘어 1층에 팝업스토어처럼 쫙 진열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또 보네요

그 다음에는 뭔가.. 큰 기업에서 나온 부스 같은데, 캐릭터가 많더라구요?;;

KOCCA라고 이름 자체는 KOREA CREATIVE CONTENT AGENCY? 되게 거창한데...

문제는 산하 캐릭터 IP들이 나한테는 전부 처음보는 애들이었다는거 ㅋㅋ 더 노력해라 KOCCA...!

아 그래도 하나는 좀 알겠다, 저 오른쪽에 있는 강아지랑 고양이? 저건 본 기억은 있는데...

왜 이 캐릭터 소개하는 판넬에 캐릭터 이름을 안 넣어뒀을까요;; 그냥 보기만 하라는건가?;;

다른 부스를 보니까 이런 체험형 부스도 있었습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캠페인?

집에 잠들어 있는 인형이라는 말이 써져있는걸 보니.. 아마 안 쓰는 인형을 넣으면 뭔가 리워드를 주는 캠페인인듯?

 

이런 거 좋네요 ㅋㅋ 다만 이건 전시회에 이런 챌린지를 하고 있다는걸 미리 알아야 가능할텐데....

저도 그렇고, 대부분 그냥 전시회 소개 정도만 보고 티켓 사지 않나?;; 이건 홍보를 좀 더 잘해야 할듯...

그리고 캐릭터 외에도 캐릭터 외주 스튜디오, 캐릭터 작가 지원 부스 등 다양한 서브 부스가 있었는데,

멜라카 스튜디오는 영상툰 제작? 뭔가 캐릭터 컨텐츠를 대신 제작해주는 대행 부스인 것 같았습니다.

외부 IP와 연계하기 보다는 자체 IP를 가지고 싶은 회사에게 조금 더 매력적이겠네요 ㅋㅋ

그리고...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큰거 왔다! ㅋㅋㅋ 카봇!! 카봇!!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변신 로봇이면 사족을 못쓰는 어른이인지라 ㅋㅋ

변신 로봇은 언제 봐도 멋있고 간지납니다...! 특히 시대가 많이 흘러서 그런가? 퀄리티도 점점 좋아져...!

제 기억 속 변신 로봇은 다간, 골드런, 마이트가인, 선가드 이런 애들인데 ㅋㅋㅋㅋ

걔들은 추억 보정 때문에 이제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지.. ^_ㅠ

아무튼 신나게 카봇 구경하다가 나오니까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지자체에서 많이 나왔네요?? 각 지자체랑 연계된 작가님들이 이렇게 많은가??;;

그 옆에는 DOFALA? 처음 보는 업체가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라고 적혀있네요.

그나저나 저 대형 로봇... 저거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라 ㅋㅋ 사람 유혹할 줄 알아 역시...

그리고 안 쪽에는 대형 부스가 하나 있었는데, 애기들에게 인기가 쩔어주는 국내 캐릭터, 콩순이입니다!

제 어린 조카가 하루종일 보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ㅋㅋㅋ

찰떡찰떡 얍얍 콩떡콩떡 슝슝? 뭐 마법을 써서 손 붙잡고 축구하는 에피소드가 갑자기 기억나네...

아무튼 초대형 IP다보니 부스 자체도 엄청나게 컸구요, 다양한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콩순이 부스는 따로 판매하는게 전혀 없었구요, 이벤트 행사 or 경품 증정만 하고 있었습니다.

 

판매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한 명이라도 콩순이의 찐팬으로 만들겠다 약간 이런 마인드?

보시는 것처럼 전시회 부스 공간을 아예 놀이터로 만들어놨음 ㅋㅋㅋㅋ

아까 루키 프로젝트 보시면 작가님들이 깨알같이 굿즈들 판매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는데,

콩순이쯤 되는 초대형 캐릭터 라이선스는 뭐... 그냥 브랜딩에 몰빵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로보카 폴리도 마찬가지, 얘도 제가 들어본 캐릭터인데다가, 조카가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하길래

굿즈라도 하나 사갈까 했는데... 안 팔아.... 전혀 안 팔아...

이 넓은 부스를 그냥 애기들에게 로보카 폴리 애니메이션 보여주고, 이벤트 참여하게 만드는 목적으로 쓰다니...

확실히 매출보다 브랜딩에 신경쓰는 캐릭터 IP의 모습은 뭔가.. 대인배스럽네요 ㅋㅋ

얘는 국내 캐릭터는 아니지만... 글로벌적으로 유명하죠? ㅋㅋ 무민입니다!

아마 저 SMC는 무민이라는 캐릭터 라이선싱을 담당하는 회사겠죠?

뭔가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얘도 따로 판매하는 굿즈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로티와 로리? 롯데월드도 참석했네요 ㅋㅋㅋ 하긴 얘들도 나름 유명한 캐릭터지?

롯데월드의 경우 엄청 넓은 전시 공간을 확보했고, 그 곳을 포토존으로 꾸며놓았습니다.

로티와 로리 인형을 팔기는 했는데... 약간 구색 맞춤 느낌? ㅋㅋㅋ

 

이번 2022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후기 쓰면서 느끼는건데,

소형 ~ 중형 IP는 캐릭터 굿즈 판매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거든요?

근데 누가 봐도 초대형 IP는 말 그대로 캐릭터 브랜딩에만 신경 쓴게 눈에 보입니다ㅋㅋ

"그거 팔아서 뭐 얼마 된다고~ 그냥 우리 이미지 좀 더 좋게 만드는데 집중해" 딱 이런 느낌임

물론 B2B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라고 하지만, 무대 이벤트도 나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실감 콘텐츠와 함께하는...? 뭐 AR 기술 활용해서 이벤트 준비했나?

그 옆에는 국민카드에서 주최한 캐릭터 공모전 수상자가 있었는데... NFT?

아 그만 좀 가져다붙여 NTF ㅈ망한지가 언제인데

아무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던 캐릭터 작품은 얘였습니다. 블루 샤크!

뭔가 파스텍 색감에다 캐릭터 모양도 여러모로 귀여운게 제 취향이었음 ㅋㅋ

 

이 작품을 NFT로 팔아서 무슨 의미가 있냐? 그냥 캡쳐하면 되는 것을...

쉽게 복사, 배포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에 '최초' 딱지를 붙이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현실 속 그림 작품이면 '그거 하나'가 유일한데, 애초에 디지털 작품이면 뭐 어떻게 막을건데?

 

"내 파일이 최초의 파일이다" 라는 뭐 자기만족...? 그래서 NFT 가격 개떡락했쥬? ㅋㅋ

아무튼 그 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모아놓은 부스도 있었는데 좀 반갑네요 ㅋㅋ

용신시의 조아용, 고양시의 고양은 많이 봐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지자체 캐릭터가 많네요?

근데 지자체 캐릭터는 너무 캐릭터마다 퀄리티가 모 아니면 도라서 ㅋㅋㅋ

계속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를 돌아다니다가 다시 콩순이 부스 앞을 지나갔는데... 우와?

아까 위에서 주최측에서 주최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자체 이벤트를 준비한 모습 ㄷㄷ

콩순이 포토 타임, 퀴즈 이벤트, 콩순이 율동을 준비했다는데... 거의 콩순이 미니 행사장 같은 느낌...

그 밖에 다른 캐릭터는 뭐가 있나~ 찾아보니 이런 여름 컨셉으로 부스를 꾸며놓은 곳이 보였습니다.

뒤에 그려진게 아마 보유 캐릭터 IP 인거 같은데... 뭐 이리 많냐 ㄷㄷ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펭귄 캐릭터!

여름 컨셉도 잘 살렸는데다가 굿즈 퀄리티가 생각보다 고퀄리티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ㅎㅎ

코우펜짱? 기억했다 다음에 또 마주친다면 굿즈 하나 정도는 입양해가주마 ㅋㅋ

여기는 필소굿즈라는 편의점이었는데, 진짜 한 번쯤은 봤었던 유명 굿즈들을 모아서 진열해두고 있었습니다 ㅋㅋ

편의점이라는 이름이 있길래 해당 굿즈를 살 수도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판매는 안 한다고 하네요 -_ㅠ

보면 진짜 한 번쯤은 SNS 상에서 봤었던 그 굿즈가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얘는 도구리라는 캐릭터인데, 가장 유명한 굿즈가 바로 저 티셔츠죠!

넵 알겠습니다! / 모르겄는디

 

ㅋㅋㅋㅋ 회사생활 할 때 입어야 하는 티셔츠로 한 때 유명했었죠? 옆에는 곰표 티셔츠도 있네요

진짜 얘는 사고 싶었는데 안 판다고 하더라... 온라인으로 사래요 -_ㅠ

보면 곰표랑 도구리 외에도 농심 너구리도 있었는데 ㅋㅋ

그런 캐릭터들의 굿즈를 이렇게 진열해둔거 보니까 흡사 박물관 느낌이네요 오오...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아서, 이런 브랜드 10개 정도만 모아도 단독전 열 수 있겠는데?

마지막으로는 EBS가 낳은 최고의 아웃풋, 자이언트 펭의 펭수까지 ㅋㅋ

펭수도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판매하는 굿즈 따위는 1도 없는 걸 볼 수 있죠 ㅋㅋㅋ

 

아무튼 국내 유명 캐릭터들이 총 집합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의 후기가 끝났습니다.

 

뭔가 캐릭터 일러스트 페어나 코믹월드처럼 B2C에 특화된 전시회만 주로 가다가,

라이선싱이라는, B2B 영역의 전시회는 처음 가봤었는데... 나름 볼 거리는 많았습니다.

 

특히 대형 IP들이 '판매 따위는 내 알바 아님' 라는 마인드로 구성한 부스는 되게 신선했구요 ㅋㅋㅋ

다만 아무래도 캐릭터 라이선싱이다보니, 일반적인 전시회라 생각하고 놀러가는 개인 고객은 좀 실망하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