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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Story

교동도 대룡시장 카페 궁전다방 (전통 쌍화차)

by 스토리텔러*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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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다방이라는 이름을 보는 것도 얼마만인지 ㅋㅋㅋ 교동도 대룡시장은 약간 컨셉이..

70~80년대 거리의 풍경을 간직한 전통시장? 그런 느낌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벽에도 옛날 벽화 포스터가 그려진 걸 볼 수 있는데... 다방도 있네요 ㅋㅋ

다만 다방커피를 메인으로 파는 건 아니고 ㅋㅋ 청계란, 오골계 알로 만든 전통 쌍화차가 메인입니다.

지금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건더기가 진짜 푸짐하죠??

그리고 프랜차이즈 카페 쌍화차에는 계란이 없는데, 자고로 쌍화차에는 무조건 계란이 진리지...!

일단 궁전다방 내부로 들어가면 무수히 많은 포스트잇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약간 옛날 스몰비어 보면 이렇게 방명록이 포스트잇으로 붙어져있었는데, 그거 보는 느낌이네요 ㅎㅎ

가끔 보면 나름 재미있기는 해요 ㅋㅋ 그리고 특이한게, 여기 방명록은 되게 빼곡하게 적혀 있네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쌍화차로 인정하노라 ㅋㅋㅋ 패기보소 ㅋㅋㅋ

근데 장사한지 제법 되었을 거 같은데, 201X 년도거는 잘 안 보이네요? 주기적으로 갈아끼나?

주방은 뭐... 오픈 주방이죠? ㅋㅋㅋ 작은 주방에서 사장님이 직접 주문 받은 메뉴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 쌍화차가 메인이라 그런지, 쌍화차 컵을도 쌓여있고... 쌍화차 터지려고 하는 비주얼 보이나요? ㅋㅋ

 

궁전다방 메뉴판, 가격표

교동도 대룡시장에 있는 궁전다방의 메뉴판입니다. 냉커피, 생강차, 아로니에, 커피, 칡즙...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옛날 전통 카페의 느낌이네요 ㅋㅋㅋ 라떼나 마끼아또 같은 건 당연히 없음 ㅇㅇ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자주 먹는다고는 하지만, 이런데 가면 전통 음료 먹어줘야지 ㅋㅋ

어떻게 붙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천장을 보니 또 다양한게 이것저것 붙어있었습니다.

옛날 영화 포스터 저건 어떻게 구한건지 모르겠지만 잘 붙이셨네요 ㅎㅎ

교동도 대룡시장에서 나름 유명한 카페인지, 방명록은 진짜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201X 년도꺼가지 남겨놓으면 카페 내부가 꽉 찰 거 같아서 떼신거 같기도 하네요 ㅎㅎ

 

아무튼 여기까지 왔으니 당연히 주문은 쌍화차로 결정했는데...

와...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ㅋㅋ 얼마나 안에 들어간게 많으면 잣이 밖으로 나오려고 해 ㅋㅋㅋ

거기다가 샛노란 청계란이 이렇게 올라가있으면... 진짜 이게 건강 음료죠 ㅋㅋㅋ

예전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쌍화차 먹어봤는데 거기서는 거의 국그릇 사이즈로 나왔었는데 ㅋㅋ

궁전다방의 쌍화차는 작은 컵에 나왔습니다. 양이 적어보일 수도 있지만, 안은 진짜 꽉꽉 차있어요...!

노른자를 터트리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이러면 쌍화차의 쓴 맛이 조금 중화되면서 담백한 맛이 더해지죠 ㅎㅎ

근데 진짜 여기 쌍화차는... 아침 대용으로 먹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견과류 들어있는게 진짜 장난 아니라서 ㅋㅋㅋ 거기다 계란까지 들어가니 아침 대용으로도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물론 강화도 교동도에 아침 일찍 가는 일이 있다는 전제 하에(....)

쌍화차를 마시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서 봤었던 팔각 성냥이 있어서 반가워서 한 장 ㅋㅋ

UN 적혀져있는거 보여요?? ㅋㅋㅋㅋ 옛날엔 저걸로 불 붙이고 그랬지...!

마지막으로 다 먹고 나가는 길에는 교동 쌀이 있었는데, 얘들이 해풍을 맞고 자라서?

아무튼 꽤나 유명한 지역 특산품 중 하나라고 하던데... 10kg 3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자취하고 있어서 사지는 않았는데, 주변 여기저기에서 쌀 파는거 보니까 특산품은 맞는듯?

 

아무튼 이렇게 교동도 대룡시장에 위치한 궁전다방에 방문해봤는데요,

청계란 동동 띄운, 견과류로 꽉 찬 전통 쌍화차 한 잔에 속이 든든해지는 이 느낌은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 ㅎㅎ

 

전통 카페에 가보면 쌍화차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계란까지 넣어서 제대로 만든 곳은 많이 못 봤는데,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된 쌍화차를 먹고 나온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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