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아현역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진짜... 너무 배고파서 뭐라고 먹고 싶더라 ㅋㅋ 내시경한다고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
그렇게 굶주린 제 눈 앞에 나타난 건 굴레방 국수, 김밥이라는 맛집이었습니다.
국수? 잔치국수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내 몸은 이미 가게로 들어가고 있었음 ㅋㅋㅋ
가끔 살다보면 특정 메뉴가 땡기는 날이 있는데, 이 날은 잔치국수가 땡기는 날이었나봄 ㅇㅇ
굴레방 국수, 김밥은 그냥 평범한 분식집? 근데 프랜차이즈가 아닌게 좀 신기하더라
왜냐하면 프랜차이즈면 저런 재료들도 본사에서 공급해줄텐데,
개인 가게면 재료들도 사장님이 직접 공수해서 만들어야 한다는거니까 ㅎㅎ
그래서 대부분 김밥천국 같은 프랜차이즈던데, 여기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개인 식당이라
더 맛있을 거 같은 기대가 들었음 ㅋㅋ 국수... 국수를 달라...!
굴레방 국수 김밥 메뉴판, 가격표
굴레방 국수, 김밥의 메뉴판인데... 뭐 일반적인 분식집 가격과 비슷하죠?
다만 김밥은 좀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음... 요즘 애들은 옛날 천냥김밥 이런거 알려나 몰라 ㅋㅋ
냉콩국수, 열무국수 같은 시즌 메뉴들도 나름 준비하신거 같고... 계산은 선불이라고 합니다 ㅎㅎ
굴레방 국수, 김밥 입구는 노란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뭔가 캐주얼한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구요
내부는 그냥 깔끔하게 흰색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잔치국수, 참치김밥이 시그니처 메뉴인지.. 댑따 큰 액자로 진열하고 계시네요 ㅋㅋ
저렇게 메인 메뉴라고 강조하니 먹어봐줘야겠죠?
크으...! 역시 국수가 땡길 때 먹는 국수는 진짜 꿀맛이지 ㅋㅋㅋㅋ
다만 맛있기는 했는데 막 여기만의 무슨 특별한 맛이 느껴진다! 그건 아니었구요, 잔치국수는 뭔가... 분위기인거 같음 ㅇㅇ
추운 날 노포에서 먹는 잔치국수가 특별하진 않아도 세상 맛있는 것처럼 ㅋㅋ
김밥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밥이나 반찬들이 빵빵하게 들어가있었고, 편의점 김밥과는 아예 차원이 달랐습니다 ㅎㅎ
아무튼 내시경 찍는다고 식단조절하고, 비워내고 그래서 진짜 국수가 땡겼는데,
그런 식욕을 완벽하게 해소해줬던 맛집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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